김관용 경북도지사 “문재인 대통령 되면 북한 양팔 벌려 환영할 것”
“文,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직 사퇴해야”
2017-03-13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14일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라고 했다.
13일 김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지금이라도 ‘제2의 이완용’ 발언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 했다.
김 지사는 문 전 대표가 사드관련 “가장 좋은 전쟁보다 가장 나쁜 평화에 가치를 부여한다”고 발언한 부분을 지적하며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을 지켜야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는 후보자로서 너무나 충격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이라 했다.
그는 또 문 전 대표의 생각은 “전쟁이 나면 침략을 막고 국민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항복을 택하겠다는 사람이라”면서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다라는 이완용의 말과 합치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상과 철학을 가진 후보가 국가의 원수가 되면 북한은 양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