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지하철 투신 …출혈 중태
2010-08-24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 지하철역에서 한 여고생이 투신해 중태에 빠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40분께 성남시 수정구 분당선 태평역 내 서울방향 승강장에서 A양(16)이 역사에 진입하는 전동차를 보고 뛰어들었다.
A양은 열차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뒤 뇌출혈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은 “A양이 자신의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자살을 생각하게 돼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서를 남겼다”며 “A양의 가족과 친구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