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삼성SDI, 목표주가 10만원 올린 32만원으로 상향”

2010-08-24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래에셋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ESS(에너지저장솔류션)사업 가치를 추가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ESS는 전력수요가 적을 때 남은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수요가 많은 피크시간대나 전기료가 비싼 시간대에는 저장된 전력을 사용함으로써 활용 효율을 높이는 장치로 태양광, 풍력발전 등 기후조건에 까다로운 에너지설비와 연계했을 때 에너지이용 효율 극대화가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이학무·박주비 연구원)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바탕으로 한 ESS 시장은 2020년까지 10년간 연평균 10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578억달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규모가 기존 xEV 보다 50% 이상 클 것을 감안하면 ESS 관련된 사업 가치를 5조4천억원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ESS시장이 LiB 산업(리튬이온전지)에서 xEV 용보다 더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그 이유에 대해 “고사양 제품이 요구되는 Application이 있어 초기 시장 형성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성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ESS의 대중화를 이끌 가정용 ESS의 경우에는 경제성만 확보한다면 대체제가 없다는 측면에서 고속성장을 기대”한다며 “2020년 368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