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국표준협회는 14일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분야 표준화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표준화 과제 발굴 및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협회는 2010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국민 생활불편 해소, 사회적 약자 배려, 삶의 질 향상 등 기존 공급자 중심의 표준개발 방식을 벗어나, 수요자인 일반국민의 제안을 통해 표준화 과제를 선정해 표준화를 추진하는 Bottom-up 방식의 표준화 추진체계를 구축했다.이를 통해 휴대폰 자판 표준화, 고추장 매운맛 등급 표준화, 전국 호환 교통카드, 층간 소음 방지재 표준 등을 개발해 보급해왔다.협회 관계자는 “사회복지분야의 대표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유아동,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표준개발을 공동 진행해 정책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며 “사회복지분야의 표준화 사업 홍보 및 과제 발굴, 선정된 과제에 대한 국가표준 개발, 표준화 사업의 확산을 위한 활동 등을 협력해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생활속에 표준화가 필요하거나 표준화되지 않아 불편한 경험을 한 국민은 누구나 국민행복표준화 홈페이지에 접속해 표준화를 제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