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종인 ‘나를 따르라’ 방식에 동의 못해”
“金, 정당 민주주의 추구하는 민주당 방식과 많이 달라”
2018-03-14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4일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탈당을 한 것에 대해 “무조건 ‘나를 따르라’ 하는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 보통 사람들이 의문점을 갖고있다”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질문에 “김 전 대표의 방식이 정당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우리 당의 방식과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표는 “중간에서 여러분들이 (김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하는 노력을 하셨다”면서 “제가 김 전 대표를 모셔올 땐 생각에 있어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경제민주화 만큼은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셨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안 지사가 이를 문제삼아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 저희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아닐까 한다”며 “그럼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실 거라 생각한다. 손학규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등이 당을 떠났다”고 지적하자 문 전 대표는 “우리 당의 혁신과정에서 발생한 일들이고 혁신에 대해 반대하시는 분들이 당을 떠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당은 혁신을 해냈고 지난번 총선에서 승리를 거둬 성장했다”고 답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