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 방안 모색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지원할 것”
2018-03-15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농식품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식품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본관 이사회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식품 중소기업의 업계 애로 해소와 농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국의 한국산 수출상품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농식품 분야의 타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위해 정부정책의 효율적·체계적인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식품산업진흥원 신설’을 제시했다.윤여두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국내 식품관련 정책은 농식품부·해수부, 미래부, 복지부, 식약처 등으로 산재돼, 신속하고 체계적인 집행이 어려워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로 작용됐다“며 ”정부정책의 효율적·체계적인 컨트롤타워 기능 수행을 위해 새로운 지원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식품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김치류 전통식품 표준 규격 개정 제도화 △수출상담회 지원 확대 및 수출용 원료 농․임산물 관리 시설자금 지원 △유기질비료 취급수수료 인하 △농협의 불공정행위 방지대책과 상생방안 마련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및 전시회 지원 등 17건의 정책과제 및 개선사항을 건의했다.김재수 장관은 “업계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이번 간담회가 농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에서는 농산물 구매자금 지원, R&D 지원, 수출지원 대상 확대 등을 추진하고 대중국 수출 비상점검 TF팀(aT센터) 운영을 통해 관련 사례 모니터링, 정보공유 등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적극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농식품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수출확대, 스파트팜 확산, 6차산업화는 중소기업에게도 커다란 성장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농식품 현장에서 발굴한 현안과 규제들을 수시로 정책화해 정부에 건의하고 앞으로도 농식품부와 지속적인 협력과 공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