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예산 확대’ 건의
中企업계 “4차 산업혁명 대응 위한 스마트공장 확대 시급”
2017-03-16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최소비용 및 시간으로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1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중기중앙회는 스마트공장 참여희망 중소기업 수요발굴을 진행한 결과, 2달만에 약 1800개 참여의향서를 접수했다.또 작년 12월에 실시한 ‘스마트공장 중소제조업 의견조사’를 살펴보면,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7곳이(67.4%)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하는 중소․중견기업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2014년 57%→ 2016년 91.9%)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관련 예산(418억원)이 대부분 소진돼 추가 신청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지난해 스마트공장 보급예산은 395억원으로 매년 소폭 증가하지만, 사업 신청을 못한 중소기업들은 예산 확대, 멘토 컨설팅 강화 등의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중기중앙회는 사업초기 스마트공장 사업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중소기업 관심이 낮았으나, 최근 설명회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 사례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최근 중국 사드 문제 등 수출여건 악화와 제조업 장기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공장이 우리 중소제조업 경쟁력 혁신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정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올해 중소제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확산하고 정부예산 및 지원자금 상황에 따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수요발굴 3000개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