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수세 실종 사흘째 조정...1760.53(7.18P↓)

2011-08-24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약세행진을 이어갔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18P(-0.41%) 떨어진 1760.5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G2의 경기회복 둔화가 유럽마저 번져가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감 속에 장중 한때 1750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연기금이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서고 외인도 매수세로 전환해 낙폭을 줄인채 장을 끝마쳤다.

이 날 기관은 834억 매도세를 보였다. 하지만 연기금은 561억원을 사들여 낙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61억 627억씩을 매수했다.

프로그램매물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데 한 몫을 했다. 차익거래 매물이 쏟아져 나옴에 따라 시장이 출렁였다. 프로그램은 총 1074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운수창고(-1.94%)기계(-1.31%)종이목재(-1.22%)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1.66%)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에서는 대다수의 종목이 하락을 한 가운데 하이닉스(2.80%) 현대차(1.50%),현대모비스(1.44%) 종목이 약진했다.

최창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변동성이 큰 하루였다”며 “베이시스의 확대, 축소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의 양이 시장을 좌우한 하루였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