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궁동거리예술축제 ‘어여쁘다궁동’ 4월 1일 개장
2018-03-16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예술의거리에서 펼쳐지는 궁동거리예술축제 ‘어여쁘다궁동’이 오는 4월 1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예술의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2017년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예술의거리에 아름다움을 찾아주겠다는 의지를 담아 올해 주제를 ‘어여쁘다궁동’으로 정했다.매주 토요일 예술의거리에 가면 바이올린, 플룻 등 감미로운 공연과 버블쇼, 마술쇼, 인형극 등 우스꽝스럽고 재미있는 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더불어 인간군상만들기, 애벌레장난감만들기, 3D프린팅, 플라워아트, 석고손도장만들기, 타로점, 풍선아트 등 예술의거리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40여 가지의 이색 예술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특히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미술심리치료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첫사랑칵테일바는 예술의거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첫사랑칵테일바는 참가자가 종이로 꽃을 접으면서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면 운영자가 첫사랑과 닮은 칵테일을 만들어 준다.또한 예술의거리의 숨겨진 보물을 찾는 스탬프투어 ‘新궁동유람’이 운영된다.참가자들은 보물찾기 지도를 들고 예술의거리의 숨겨진 명소와 갤러리를 미션투어 방식으로 찾아다니며 스탬프를 찍는다.10개의 스탬프를 찍어온 사람은 본부석에서 기념품을 지급받는다.여기에 올해는 전문 도슨트가 동행하며 갤러리와 고미술상의 작품을 해설해 주는 예술투어프로그램 ‘갤러리산책’도 운영된다.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매주 토요일 15:00시, 17:00시(하루 2회 진행)에 동부경찰서 앞으로 가면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그리고 예술가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예술가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매주 한편씩 보는 ‘예술영화극장’이 운영되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아트경매가 진행된다.이밖에도 예술의거리의 경관을 바꾸는 이색벽화, 아트로드, 로드카페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어여쁘다궁동 총감독(조현희)은 “예술의거리가 광주예향의 진원지인데 볼품없는 거리경관과 차가 씽씽다니는 도보환경을 방치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예술의거리가 매력적인 장소가 되어 사람들에게 요동치는 설레임을 선사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