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글로벌 바이어 메디컬 플라자’ 개최…수출시장 다변화 시동

세계 59개국 바이어 211개사 대거 방한…1:1 수출상담회, 분야별 해외진출 설명회 등 진행

2018-03-16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병원, 검진센터, 요양원 등 우수 의료기기․보건의료 서비스 기업에 해외 유력바이어와 수출 상담으로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2017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16일, 1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의료기기 보건의료 프로젝트 해외 바이어 211개사와 한국기업 288개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해외바이어와 우리기업 1:1 수출상담회, 분야별 해외진출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이번 글로벌 바이오 메티컬 플라자는 △선진·신흥 시장 중심 59개국 211개사 바이어 섭외를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촉진 △의료기기·의약품 분야 박람회 분리 개최 및 참가 바이어 수 확대를 통한 수출마케팅 전문화·대형화 △보건의료 프로젝트 발주처 초청으로 상품·서비스 해외진출 융합 지원 도모 등 차별화된 테마를 갖고 진행된다.특히 2017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는 우리 참여기업 288개사에 다양한 지원행사와 서비스를 제공한다.의료기기 분야는 181개 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동시에 유엔난민기구(UNHCR), 헝가리 국립보건청 등 20개 의료기기 공공조달 발주처 및 벤더도 별도 초청해 수출상담회, 해외진출 설명회를 연다.보건의료 프로젝트 분야는 △카자흐스탄 △페루 △중국 등 10개 지역의 발주처와 현지진출 상담회, 프로젝트별 설명회를 진행한다.또 사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성사시킨 총 29건(113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이번 행사에서 개최된다.개막식 기조연설에는 미국 아이비엠(IBM)의 세계최초 암 진단 인공지능 프로그램 ‘왓슨(Watson)’의 책임자 앤드류 노던 박사가 ‘알파고 시대, 보건의료 산업의 미래는?’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의 보건의료 산업비전을 제시한다.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향후 고령화 추세 등에 따라 고성장이 예상되는 의료기기 산업은 유망 소비재의 핵심 분야 중 하나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의료기기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제품-서비스 융합마케팅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향후에도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아세안(ASEAN) 시장 등을 대상으로 화장품·생활용품 등 5대 소비재의 수출시장 다변화 및 서비스 융합마케팅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늘어난 관심을 반영하듯 올해 방한한 바이어도 전년에 비해 두 배 가량 크게 늘어났다”며 “향후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의 지역에 의료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유망시장 공략과 수출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