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으로도 유전자 영향받는다
2010-08-24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소량의 담배연기로도 목구멍세포의 유전자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웨일 코넬 메디컬센터의 로널드 크리스털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최근 연구논문을 통해 아주 적은 니코틴에 노출돼도 목구멍세포의 유전자 발현에 변화가 나타난다고 주장했다.특히 어쩌다 한 번 담배를 피우거나 직접흡연이 아닌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도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기도세포의 유전자 발현에 똑같은 이상이 나타난다고 주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크리스털 박사는 121명을 비흡연자와 적극적인 흡연자, 니코틴 노출이 아주 적은 흡연자 등 3그룹으로 나눠 소변검사를 했으며 이를 통해 니코틴이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인 코티닌 수치를 측정했다.이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목구멍세포에서 어떤 유전자가 활성화되거나 또는 비활성화 되는지를 분석한 결과 목구멍세포 유전자의 비정상적 발현은 니코틴의 많고 적음과 전혀 관계없이 똑같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