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7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지원사업 신청 접수
신청 주체, 광역에서 기초 지자체로 확대…3~4개 특화단지에 41억원 투입 예정
2018-03-19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17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4월 14일까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공동활용시설 구축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뿌리산업 특화단지 사업은 뿌리기업이 △환경규제 대응 △입지확보 △물류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인력양성 △기술력 제고 등을 위해 단지 내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해당 사업은 다수 뿌리기업이 집적되어 있거나 향후 집적이 예정되어 있는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지자체가 제출한 고도화 및 협동화 계획을 평가해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역은 집적 또는 집적 예정인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활동에 필요한 공동활용시설 구축 사업비의 최대 3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산업부는 2013년부터 경인 도금단지, 진주 금형산업단지 등 21개 단지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왔다. 이 중 14개 단지는 공동활용시설 구축을 지원 받아 표면처리기업의 폐수처리비용 및 에너지비용 절감, 금형기업의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봤다.특히 올해부터는 특화단지 지정의 신청 주체가 기존 시·도지사에서 시·군·구청장까지 확대돼 절차가 간소화됐다. 또 정부는 올해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추가로 지정하고 41억원을 투입해 3~4개 특화단지에 시설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더불어 뿌리기업과 지자체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단지별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도 및 상담(컨설팅)이 필요한 뿌리기업단체 및 지자체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2017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지원사업 공고 및 신청·접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 누리집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