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조직위, ‘문화올림픽’ 추진에 탄력

국립 문화예술 13개 기관과 MOU 체결

2018-03-17     김형규 기자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문화올림픽’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국립문화예술 13개 기관과 17일 ‘평창문화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음악과 연극, 무용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13개 기관이 참여했다.조직위는 개폐회식을 비롯해 평창과 강릉의 올림픽 경기장 문화체험존, 성화봉송, 라이브사이트(거리응원장) 등을 통해 대회기간 동안 세계인들에게 보다 우수하고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특히 지난 1월 예술의 전당과 업무협약을 맺은 조직위는 이번 협약으로 평창대회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문화올림픽 개최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동계올림픽은 스포츠는 물론 문화를 통해 전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글로벌 축제”라며 “내년 올림픽에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되는 ‘문화올림픽’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