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주택경기 부진 소식에 나흘째 하락...다우, 1.66%↓

2010-08-25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뉴욕 증시의 주요지수들이 주택판매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나흘째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3.96포인트(1.32%) 하락한 1만40.45로, 나스닥 지수는 35.87포인트(1.66%) 떨어진 2123.76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1051.87로 15.49포인트(1.45%)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1만선이 붕괴돼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으며 S&P500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4월 23일로부터 14%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기존주택판매는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미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둔화 우려를 확산시켰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7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보다 27.2% 감소해 383만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7일 발표 예정인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당초 기대치를 밑돌것으로 예상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