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무역보험공사 손잡고 '우량 중소기업' 지원

2011-08-25     신재호 기자

[매일일보]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과 K-sure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유창무, 이하 ‘K-sure’)가 25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Trade Champs Club(트레이드 챔프스 클럽)’ 발대식을 갖고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양사는 지난 6월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까지 모두 100개의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돕는 ‘Trade Champs Club’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B 국민은행 민병덕 은행장과 K-sure 유창무 사장은 CCTV 카메라, 반도체, 자동차부품, 섬유의류 등 여러 분야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37개사에 대해 ‘Trade Champs Club’ 인증서를 전달하고,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힘찬 도전을 함께 결의했다.

KB국민은행과 K-sure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은 일반기업에 비해 매출과 R&D투자규모는 약 3배, 일자리 창출규모는 2배 이상을 차지하면서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측은 “이들 기업의 성장을 정체시키는 장애요소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보다 수월하게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여 미래 국가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데 양사가 적극 공감하게 되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K-sure가 무역보험을 지원하고 있는 전체 중소기업 8200여개사 중 ‘성장의지’와 ‘글로벌 역량’을 기준으로 선정된 이번 Trade Champs Club 기업에 대해서는, 일반기업에 비해 무역보험 지원한도가 2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고 수출입금융과 기업대출 전담지원 등 KB 국민은행과 K-sure의 최고 VIP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무역투자종합지원기관과 민간은행의 실험적인 프로젝트가 우량 중소기업이 수출비용을 절감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여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성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