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중진공, 알리바바닷컴에 ‘유망품목 특화클러스터’ 구축
중소․중견기업, 전략적 온라인 B2B시장 진출 촉진
2017-03-20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온라인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 내 유망품목 특화클러스터가 구축되고 검색상위노출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된다.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B2B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알리바바닷컴에 중소‧중견기업 ‘유망품목 특화클러스터’를 구축‧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특화클러스터 구축은 작년 10월 중소기업청과 중국 알리바바그룹간 체결한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화장품 등 유망품목을 대상으로 총 1000개의 유망기업을 선정하고 특화클러스터 입점과 함께 검색상위 노출, 기업별 미니웹사이트 제공, 무제한 상품등록 등 효과적 제품 노출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활용을 지원한다.또 특별인증 마크 부여, 쇼케이스 추가 제공, 온-오프라인 교육지원등 다양한 추가적 혜택과 알리바바닷컴의 공식 서비스 파트너사를 통한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B2B 거래의 획기적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 그룹의 첫 번째 사업으로,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B2B 무역 도매 플랫폼이다.중기청은 ‘중소·중견기업의 획기적 온라인 수출 확대 및 채널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아마존·이베이·타오바오 등 글로벌 B2C 플랫폼 입점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이번 알리바바닷컴과의 특화클러스터 협력사업을 통해 기계류, 부품․소재 등 중간재를 중심으로 대량판매가 이뤄지는 글로벌 B2B 시장 공략까지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중기청 관계자는 “세계적 경기둔화로 글로벌 오프라인 교역규모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규모는 급성장하고 있어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전자상거래를 선도하는 온라인 수출강국으로 퀀텀점프(대약진)를 할 수 있도록, 글로벌 B2B・B2C 판매채널의 지속 확대와 함께 온라인수출 원스톱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사업신청서 접수는 내달 7일까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마케팅사업처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