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부활 예고
[MI특별기획④ 소형SUV 각축전] 통통튀는 컬러와 젊은 감각으로 시장 성장세 견인
2018-03-22 박주선 기자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로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내수시장서 1만5301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대비 37% 감소했던 QM3는 올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국내 소형 SUV 시장은 르노삼성이 QM3를 내놓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캡쳐’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QM3는 2014년 1만8191대에 이어 2015년 2만456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2013년 말 처음 국내에 출시된 QM3는 소형 SUV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기도 했지만 국내 도로에 개성 넘치는 색상 트렌드를 이끌었다.QM3 출시 초기 검정, 은색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현재는 아이보리가 가장 인기가 높으며 레드와 블루 색상이 35% 이상으로 비중이 높다.주 고객층인 2030을 타겟으로 한 IT 편의 사양도 동급 수준을 뛰어넘는다. 르노삼성이 세계 최초로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태블릿내비게이션 ‘T2C(Tablet to Car)’가 QM3에 탑재됐다.평소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T2C는 익숙한 디바이스다. T2C는 차량과 태블릿 PC가 연결되는 인포테인먼트 선택 옵션으로 ‘T맵’ 길안내는 물론 스트리밍 멜론 서비스, 음악, 영화 플레이어, 아날로그 라디오 청취, 전화, 후방카메라 모니터, 실시간 날씨, 스티어링 휠 리모트 컨트롤 기능 등을 탈부착이 가능한 태블릿 PC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T2C는 QM3 센터페시아에 부착된 태블릿 어댑터에 태블릿을 넣기만 하면 바로 작동된다. 기존 매립형내비게이션의 번거로운 업그레이드와 거치형내비게이션의 차량과 연동되지 않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으며 평상 시에는 나만의 태블릿으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장점이다.QM3는 유지비 측면에서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국내서 판매중인 SUV 전체를 통틀어 가장 적은 비용으로 멀리 가는 차다. 하이브리드 차종을 제외하고 연비가 가장 높은 SUV인 QM3는 복합연비가 17.7km/L이다.QM3는 일상생활에서 편리함과 실용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뒷좌석 슬라이딩 벤치시트, 위치조절이 가능한 트렁크플로어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이외에도 외관 투톤컬러, 대형 슬라이딩 글로브박스, 특허 받은 탈착식 시트커버 등의 운전자를 고려한 혁신적인아이디어가 반영된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다.QM3는 따스하고 친근한 느낌의 유러피언크로스오버 차량으로, 르노 그룹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특징이다.부드러우면서도 균형 잡힌 외관 디자인과 세련된 감성과 자신감, 역동성이 절묘하게 조화된 QM3는 컴팩트한 차체에 17인치 대형 휠이 결합되어 스포티한 매력을 뿜어내는 한편, 견고하고 단단한 느낌으로,유연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의 외관과 강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가다이나믹한느낌을 더한다.컴팩트한 사이즈이지만 전면 유리를 앞쪽으로 전진 배치해 넉넉해진 실내 공간은 물론, 컴팩트 세단의 민첩성과 드라이빙의 즐거움까지 모두 갖춰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원하는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르노삼성은 올해 QM3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르노삼성은 이달 9일 개막한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 성능과 사양 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신형 ‘캡쳐’를 발표했다. 국내에는 하반기 중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