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 발표회
2010-08-26 이상준 기자
국내와 동일한 차명을 사용하게 될 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반영한 독창적인 스타일과 탁월한 동력성능, 동급 최강의 안전성 및 우수한 연비는 물론 다양한 첨단 기술의 조화를 통해 태어난 월드 클래스 프리미엄 세단이다.
쏘나타는 ‘강인함을 내재한 유연함’을 상징하는 ‘난’을 모티브로 해, 외관 디자인은 강렬하고 세련된 라인이 하나의 선을 그은 듯 조화를 이뤄 정제된 볼륨감과 개성미를 강조했다.
2,000c와 2,400cc의 세타Ⅱ 엔진과 함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쏘나타는 2.4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ps), 최대토크 23.2kg.m(228N.m), 2.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50마력(ps), 최대토크 20.2kg.m(198N.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고온에서 프레스 성형을 통해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고강도 차체 부품을 적용하고,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최상의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번 쏘나타 신차발표회를 시작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쏘나타의 본격 판매에 나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관디자인과 강력한 동력성능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러시아 시장에 선보이는 ‘쏘나타’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성능으로 무장한 현대차의 대표 패밀리 세단”이라면서 “쏘나타가 향후 러시아 패밀리 세단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러시아 전략형 콤팩트 세단 RBr(프로젝트명)의 쇼카(Show Car) 모델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1,600cc과 1,400cc 감마 엔진을 탑재한 RBr은 쏘나타, 투싼ix에 이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적용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전면부에는 6각형 모양의 헥사고날(Hexagonal) 그릴을 적용해 준중형급 이하 모델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스크바 모터쇼에 2,18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HED-7(i-flow)를 비롯, 에쿠스,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i20, i30, 아반떼(프로젝트명HD), 겟츠(국내명 클릭)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