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평화의 바다’ 언급은 비공식적 발언”

2008-01-08     매일일보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의 바다' 제의 보도와 관련 청와대는 "한일간 논의 중인 현안들을 대국적 차원에서 풀어가기 위해 인식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8일 오전 "비유적으로 그렇게 하면 어떻겠느냐는 것이며, 비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디까지나)비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뒤 "공식 제의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본은 (이에 대해)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며 "그 이후로 한일간 동해 명칭을 바꾸는데 논의된 바도 없고 논의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마련된 아베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동해'를 '평화의 바다'로 부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