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해외 MBA 인기 견학코스
2011-08-26 양은희 기자
[매일일보] 한국 조선업의 성공 비결을 배우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최근 KAIST 경영대학을 방문 중인 인도 방갈로르 MBA 학생 65명이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의 역사와 기술력에 대해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세계 최대규모의 골리앗 크레인과 건조 중인 거대 선박 및 해양설비 등을 살펴보고, 한국 조선업에 관한 브리핑을 들었다.
견학생들은 인도가 한국과 같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조선업 수요가 높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및 노하우가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며, 한국 조선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지난달 중순에는 연세대 MBA 스쿨 해외 학생 12명이 옥포조선소를 찾은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옥포조선소가 최근 외국 학생들이 방문해야 할 필수 견학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는 세계 1위의 조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해외국가들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홍보관을 방문한 인도 방갈로르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조선소에 대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