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1호스팩’, 31~9월 1일 공모주 청약

2010-08-2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이트레이드증권과 금호종합금융이 공동스폰서가 되어 설립한 이트레이드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이하 ‘이트레이드1호스팩’, 대표이사 오호수)는 공모가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이 26일로 마감되며, 공모주청약이 8월 31일과 9월1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2010’세제개편안’을 통하여 스팩 설립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아도 과세이연을 허용하는 특례 조항을 법인세법에 신설함에 따라 그간 스팩의 합병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세제 문제가 해결됐다.

스팩은 합병시 과세이연을 받기 위해 설립 후 최소 1년 이상 경과하기 전까지는 합병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시장에서 인식되어, 최근까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되어 온 것이 사실이나, 이러한 스팩의 합병규제 완화에 따라 이에 대한 재평가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즉, 합병시 과세 문제로 인해 그간 스팩과의 합병을 꺼리던 비상장 우량기업들이 앞으로는 스팩을 통한 상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투자자들의 경우 스팩 투자시 자금의 회수기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어 투자금의 일정수준 보장이라는 안정적인 측면에 합병을 통한 주가 상승과 이에 따른 차익 실현이라는 수익성까지 더해져 그 투자매력이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트레이드1호스팩의 합병 대상은 신재생에너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방송통신융합, IT융합, 로봇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글로벌교육서비스, 문화컨텐츠S/W 등 9개 신성장동력 산업군을 목표로 1차 선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기업 중 성장성, 수익성, 현금흐름 등을 감안하여 합병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임재헌 IB사업부 대표는 “스팩의 장점이 한층 부각되고 있어 성공적인 청약이 기대된다”며 “이트레이드1호스팩은 발기인 및 임원들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합병대상 기업군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고 발기인들이 기투자한 운영자금을 활용해 공격적인 M&A가 가능하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총가동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트레이드1호스팩의 수요예측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트레이드증권 홈페이지 및 기업금융팀(3779-8873)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