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모기 주의보… 온라인몰 모기약 판매 특수
2011-08-26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최근 말라리아 환자 급증과 관련해 서울시에서 말라리아 모기 주의보가 내리면서 모기퇴치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는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최근 1주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모기매트, 모기향 등 모기퇴치용품이 전년동기 대비 60%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모기용품들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7월과 비교해도 이 시기 모기용품 판매율은 35% 높은 수치다. 11번가 관계자는 “이는 올 서울시 말라리아 환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58.7% 급증함에 따라 말라리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사전에 예방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 된다”고 전했다.롯데닷컴에서도 8월 18일 이후 모기용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여름 막바지 시즌에 일어난 이례적인 현상이다.G마켓 역시 모기퇴치용품 8월 판매량이 전월대비 30%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모기용품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다.이와 관련 11번가 생활건강팀 박종복 팀장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말라리아뿐 아니라 모기 등 해충이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퇴치용품들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가을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에 따라 가을에도 해당 상품들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