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햇반, 당일 도정 효과? 매출 30% 급증
2011-08-26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업계 최초로 ‘당일도정 시스템’을 도입한 햇반이 그 성과를 보고 있다. 2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도입한 당일도정 시스템 적용 이후 햇반의 매출이 전월과 비교해 30%이상 크게 늘었고, 시장점유율도 증가해 전월 대비 2.4% 증가한 69.1%를 기록했다. 도정이란 현미의 껍질을 깎아 백미로 만드는 과정으로 밥을 짓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일반적인 즉석 밥 브랜드의 경우 도정된 쌀을 공장으로 이동해 밥을 짓는데 반해 햇반의 경우 자체 도정시설에서 쌀을 도정, 바로 밥을 짓게 돼 쌀 품질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CJ제일제당의 정효영 식품연구원은 “도정 이전상태의 쌀은 씨앗의 일종으로 그때까지는 살아 있는 생명으로 볼 수 있다”며 “올 여름 같은 무더위에서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 등과 마찬가지로 껍질을 벗기는 순간부터 쌀의 신선도가 더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당일도정 시스템을 도입, ‘쌀은 살아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