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연일 문재인과 양강구도 강조
박지원 “이것이 민심” 주승용 “민주당, 내려갈 일만 남아”
2018-03-29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국민의당이 29일 본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자당 대선후보와의 양자구도 만들기에 돌입했다.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드디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가 여러 여론조사에서 일대일 구도 시 오차범위 내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것이 민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가 미디어오늘과 함께 전날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 가정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전 대표가 48%,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42.0%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 표본오차 95%, 표본오차 ±3.1%p, 응답률 7.9%.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박 대표는 “대선은 문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의 일대일 구도가 될 것이라고 6~7개월 전 부터 꾸준히 강조해 왔다”며 “연속 세 번 성공적인 경선을 이뤘지만, 앞으로도 더 겸손하게 법을 지키면서 국민을 하늘처럼 모시고 경선을 치른 뒤 선출된 후보가 꼭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주승용 원내대표도 “경선을 치를수록 점차 더 국민의당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 간 양자대결 구도가 확실해지고 있다”며 “이제 국민의당은 올라갈 일만 남았고 민주당은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그는 “안철수, 박주선, 손학규 후보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경선을 국민들에게 보여달라”고 당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