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WTI 48.37달러 마감
브렌트유 51.33·두바이유 49.23
2018-03-29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64달러 상승한 배럴 당 48.37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8달러 오른 배럴 당 51.33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과 비교해 0.39달러 상승한 49.23달러를 기록했다.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은 국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리비아 국영 NOC사에 따르면 무장단체 의 송유관 봉쇄로 서부 샤라라와 와파 유전에서 25만2000배럴 가량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NOC사는 이에 28일 샤라라 유전 수출물량에 불가항력을 선언했다.산유국 감산 연장 가능성 역시 유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비잔 쟌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감산 기한 연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6월 이후 연장되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이란 외에 비OPEC 회원국인 아제르바이잔도 올해 하반기 감산을 연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반면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53%오른 99.7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