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자기,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빛난다
2018-03-30 김종혁 기자
- 한국 대표 도자 작가 16명이 빚은 작품 90점,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중 전시
- ‘정(靜), 중(中), 동(動)’ 공간 구성,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국도자의 진수 선보여
- 전통 공예의 현대적 계승 통해 한국 문화 알리고 공예 산업 해외 진출 기반 조성
한국도자를 이해하는 키워드 ‘정중동’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7 – 한국도자의 정중동>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정중동(靜中動)’이다. ‘정중동’은 한국도자가 추구해온 외형적, 내면적 특성을 함축한 개념으로, 부단한 내면적 성찰을 통해 끊임없이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추구해 온 한국도자의 정체성을 상징하고 있다.전시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전통을 계승하고 시대정신과 예술성을 담아 새로운 창작을 선보인 마에스트로 16명의 작품을 엄선해 각각 ‘정(靜), 중(中), 동(動)’이라는 세 가지 전시 공간에 맞춰 재구성했다.전통의 재발견 통해 한국공예의 해외진출 기반 조성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13년부터 <한국공예의 법고창신>을 주제로 한국공예의 우수한 작품들을 세계적인 디자인 행사에 순회 전시하며 한국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전통 공예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전시 취지를 강화하기 위해, 대표 공예 분야를 선정하고 해당 영역의 ‘마에스트로’를 집중 조명해 세계인들이 한국공예를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봉현 원장은“다양한 해외 전시 교류를 통해 한국 공예 문화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 알리고, 공예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