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안드로이드 앱 개발 페스티벌 개최

예비개발자 600여명 참석… 갤럭시S 개발팀 특화 기술 공개

2010-08-27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애플리케이션 예비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SKT는 27일 오후 1시 논현동 건설공제회관에서 ‘안드로이드 앱 개발 페스티벌 컨퍼런스’를 개최, 행사에는 600여명의 예비 개발자들이 참여했으며 역대 공모전 수상자들의 개발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을 가졌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대표이사 최지성)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총 4시간에 걸쳐 앱 개발과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세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역대 수상자들도 자리에 참여, 자신들의 공모전 경험담과 앱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회 T스토어 안드로이드 앱 공모전에서 ‘블루투스 맞고’로 금상을 수상했던 김재철씨는 이날 “앱스토어 공모전 경험은 나이 40에 얻은 인생의 새로운 초석이었다”며 “아직 안드로이드 앱 개발과 관련된 전문적인 자료가 많지 않아 공모전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늘 강의가 개발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갤럭시S 개발팀이 최초로 대중강연에 나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갤럭시S 개발에 참여했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장기성 선임이 직접 연사로 참가해 갤럭시S의 기술적 특성 및 그를 바탕으로 한 앱 개발 팁에 대해 설명한 것.

이번 행사와 관련 SK텔레콤 홍성철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이통사와 단말제조사의 파트너십 아래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콘텐츠 생산을 도모하고 국내 모바일 에코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자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모바일 콘텐츠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접수를 받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 페스티벌’은 총 90개 팀을 대상으로 3억2천5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앱 개발 공모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