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경기둔화 우려감...조정 이어질 듯

2010-08-2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다음주 증시는 주요 매크로 지표들이 부정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반등 흐름을 기대하기 보다는 추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주말 美 FRB 버냉키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시장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기둔화를 인정하고 버냉키의장이 추가양적완화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주 초부터 연이어 발표되는 국외의 매크로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우리 증시가 일희일비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주요국의 경기지표 결과가 긍정적인 예상은 할 수 없어 이로인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우리 증시를 추가적 조정 흐름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로 낙폭 과대주가 기술적 반등을 이룰 것”이라며 “종목간 순환매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투자전략팀 김준기 팀장은 “다음주 주목해야 할 매크로지표로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ISM제조업지수와 중국의 PMI지수 등 G2의 제조업분야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며 “이들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증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김팀장은 “다음주 월요일 국내 부동산 경기부양책 발표가 건설업종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현대건설 인수를 앞두고 현대차그룹에서 범현대 연합을 구성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