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 경영설명회 화제

2011-08-27     이상준 기자
[매일일보] “1300여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즐겁고 재미있는 경영현황설명회가 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보세요.”

김종식 타타대우 사장이 색다른 경영설명회를 열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5일 군산시민 문화회관에서 1300여 임직원 모두가 참여해 경영현황 설명회를 가졌다.

기존 경영현황설명회는 CEO 인사말, 경영실적, 시상 등 순서가 이어지는 엄숙하고 일방적인 형식이었지만 이번 설명회는 9인조 오케스트라 사내 동호회가 영화 올드보이 주제곡 ‘더 라스트 왈츠’와 영화 스팅 주제곡 ‘더 엔터테이너’ 연주로 문을 열였다.

딱딱한 이미지를 벗은 설명회에서는 우수사원 포상과 고객·직원 요청사항을 듣고, 김종식 사장의 현장방문 및 대화 내용이 영상으로 제작돼 상영됐다. 모든 임직원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문화 이벤트로 바뀐 것이다.

타대우상용차 관계자는 “‘소통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쌍방향 대화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경영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신뢰를 구축해 혁신활동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