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열 공정위원장, 현대중공업서 ‘상생’ 간담회

2010-08-27     양은희 기자
[매일일보]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이 27일 현대중공업을 방문,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을 비롯한 이 회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과 현대중공업의 중소기업 지원 제도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고 있는 우수 업체를 찾아,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간담회에서 △상생펀드 7백억 원 등 7천4백억 원의 자금지원 △현금성 결제 비율 100% 유지 △사급자재 지원규모 확대(3조 2천6백억 원) △공동 연구개발 및 협력사 인재 육성 등 상생협력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정 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 협력사인 동양산전(주)(대표: 강태식)<울산시 북구 매곡동 소재>을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삼양철강(주)(대표: 윤주선)을 비롯한 현대중공업 11개 지역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