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中 사드배치 보복 중단 결의안’ 채택
재석 189명 중 188명 찬성 “中, 북한 비핵화에 노력해달라” 촉구
2018-03-30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국회가 30일 중국 정부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상정해 재석의원 189명 중 188명의 찬성(기권 1명)으로 채택됐다. 결의안에는 중국 당국이 현지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국가 여유국을 통해 한국 여행 상품의 판매금지 지침을 내리는 등의 보복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중단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중국 내 한국 기업인과 교민, 관광객, 유학생 등에 대한 인적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 보호조치를 취해달라고도 요구했다.더 나아가 중국 정부가 거세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비핵화 실현을 위한 적귺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회는 우리 정부에 대해선 중국과의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는 등 노력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