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네오세미테크 정리매매 사흘만에 8500원→160원
2010-08-27 박동준 기자
코스닥 상장폐지가 결정된 네오세미테크의 주가는 정리매매 3일째인 27일 전일(190원) 대비 15.79% 낮은 160원으로 마감됐다.
앞서 네오세미테크 주가는 정리매매 첫날 8500원에서 295원으로 폭락했다. 이어 주가는 지난 26일 35.59% 하락한 190원을 기록한 뒤 이날 160원까지 추락했다.
시가총액도 거래 정지 전 4083억원에서 76억원으로 급감했다. 시총 순위도 26위에서 984위로 떨어졌다.
주식 정리매매는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며, 상장 폐지일은 3일이다. 상장 폐지 사유는 감사 범위 제한에 따른 감사의견 거절이다.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2일 대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오명환 전 사장이 지난 7년간 분식회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오세미테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 24일 인천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소액주주들도 재상장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