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본선 진출 위한 서울지역 예선 시작
2018-03-3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연극협회와 강동아트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예술감독 정상철)가 오는 4월 8일부터 27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린다.대회는 강동지부 '인생 오후 그리고 꿈'을 시작으로 6월에 있을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본선티켓을 두고 서울시 9개 지역구 대표 작품들이 벌이는 예선대회이다. 서울연극협회 산하 9개 지부(강동, 서대문, 서초, 강북, 금천, 구로, 동작, 노원, 양천)가 각 작품 활동을 지원, 운영한다.본 행사는 지방연극의 창작 활성화를 위해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라는 명칭으로 개최 한 후, 1988년 전국연극제로 변경하여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경연형식으로 이어졌었다. 2016년부터 서울지역의 참가를 계기로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까지 이른다.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 대상은 상금 3,000만원과 대통령상의 훈격을 가진다.서울연극제(주최 서울연극협회)가 한 해의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라면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창작희곡을 중심으로 한 공연을 통하여 한국연극의 발전에 기여하며, 질 높은 연극으로 서울연극 균형발전을 위한 장이라 할 수 있다.서울연극협회는 시민들이 연극과의 거리를 좀 더 가깝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를 자치구 중심으로 개최한다. 그 시작으로 강동구와 함께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송형종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서울 연극의 중심인 대학로에서 각 지역구의 공연장으로 나아갑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각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연극 축제가 될 것입니다” 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특별히 올해 참가 작품들은 꿈, 역사, 전통, 삶과 죽음, 인간의 욕망, 가족 등 다양한 소재를 각기 다른 표현방식으로 작품에 녹여내었다. 관객들은 높은 완성도의 작품과 골라보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 출전 할 서울대표팀은 오는 27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이후 6월 2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