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PC,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도청과 훔쳐보기는 기본”

2010-08-28     최서준 기자

[매일일보]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좀비PC의 실체가 낱낱이 공개됐다. 좀비PC란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누군가가 자신의 컴퓨터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것을 말한다.

방송분에 따르면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PC는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상대방의 인터넷 사용 루트를 알아낼 수 있다.

또한 노트북에 내장된 화상카메라를 통해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다.

이밖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도청을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심지어 상대방이 외출 중일 때 원격조정을 통해 컴퓨터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

평소 보안 상태가 안전하지 않을 경우, 누구나 좀비PC가 될 수 있다고 이 프로그램은 전했는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백신이나 악성 코드 제거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등 인터넷 사용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사진=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