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연출가 이의주, 부산 문화회관서 '백스테이지 오페라' 특별 강의 열어

무대 뒷이야기 들려줘

2018-04-02     강세민 기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국내 정상급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가 진행하는 특별한 강의 ‘2017 내가 사랑하는 오페라–백스테이지(Backstage) 오페라’가 4월 18일부터 총 8회 일정으로 (재)부산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다. 영상을 통한 연출가의 해설과 함께 오페라 속 유명 아리아를 성악가의 실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강의는 특히 연출가 이의주가 직접 연출한 작품을 경험으로 무대 뒷이야기들을 들려줘 오페라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페라의 무대, 의상, 디자인에서부터 조명, 소품과 합창, 발레, 안무, 연기 등 작품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소개하며, 그 속에서 벌어진 언쟁과 대립, 소통과 화합,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 발굴에 관한 경험담 등 무대 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할 것이다.또한 이번 강의는 일방적인 주입식 수업이 아닌 수강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시대의 사회상을 함께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강의로, 오페라의 화려함은 물론 그 뒤에 가려진 오페라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다.백스테이지 오페라의 강좌 구성은 총 8회 차로 1회(4.8)▷비제의 “카르멘”, 2회(4.25)▷모차르트의 “돈죠반니”, 3회(5.9)▷푸치니의 “라보엠”, 4회(5.16)▷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5회(5.23)▷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6회(5.30)▷도니제티의 “돈 파스쿠알레”, 7회(6.13)▷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 8회(6.20)▷오페라 하이라이트 ‘리골렛토 4중창’로 꾸며진다.오페라 연출가 이의주는 이탈리아 밀라노 아르세날레 극장 아카데미아 연극 및 연기 수학, 파르마 오르페오 아카데미아 오페라 분석과 연출 디플로마를 획득했으며 최연소 국립오페라단 상근 연출을 역임, 한국인 최초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 연출가로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아이다 연출하였고 이외에도 국내 주요 무대에서 150편 이상의 오페라 및 콘서트 연출가로서 활약해 왔다.(재)부산문화회관 오페라 아카데미는 3월 27일(월)부터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전화, 방문을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으며, 강의 커리큘럼 및 강사 프로필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