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세계유산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 개최
2018-04-0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종묘관리소는 종묘 일원에서 어린이가 직접 제관이 되어 조선왕실의 중요한 제사였던 종묘대제(宗廟大祭)의 제사상 차림 등 제례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종묘대제 제수진설(祭需陳設)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제수진설(祭需陳設)은 잔치나 제사 때에 법식에 따라 음식을 상 위에 차리는 것을 말한다.어린이 참가자들은 전통 제례복 체험, 제사음식 차리기, 제수진설 강의 등에 참여해 우리 고유의 제례 문화를 접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문화재청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문화유산 지킴이인 어린이들에게 궁중 제례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조상을 공경하고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의 품격 있는 왕실문화와 전통의식을 더 많은 국민과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2017년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는 상반기 4회(4.8./ 4.15./ 5.13./ 5.27.), 하반기 4회(9.9./ 9.16./ 10.14./ 10.28.) 총 8회에 걸쳐,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회당 참가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최대 15팀(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참가 희망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행사가 있는 주의 월요일(4.3./ 4.10./ 5.8./ 5.22./ 9.4./ 9.11./ 10.9./ 10.23.) 오후 2시부터 종묘관리소 누리집(//jm.cha.go.kr)을 통하여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