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베트남 하노이서 ‘한국문화관광대전’ 개최
2018-04-05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과 함께 한국 관광을 소개하는 ‘2017 한국문화관광대전’을 8~9일 이틀간 개최한다.하노이 최대 번화가인 호안끼엠 호수 리타이또 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비롯해 의료‧웰니스, 한식, 관광기념품 홍보관 등 총 20여개의 테마 전시부스가 운영된다. 또 베트남 최대 여행사인 Vietravel 등 6개 주요 현지여행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이 참가해 방한 여행상품 및 항공권 특별 판촉행사도 동시에 벌인다.아울러 지난해 관광공사와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의 공동 마케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신한베트남은행, 롯데그룹 등이 한국 문화‧관광과 제품‧서비스를 함께 홍보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8일 개막식 메인무대에서 한국 걸그룹 'EXID'와 신예 아이돌그룹 '스누퍼'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9일은 오는 9월 22일 인천에서 개최되는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 대표 남자 DJ 'Schedule 1(스케줄원)'과 베트남 대표 여자 DJ 'Trang Moon'의 EDM(Electronic Dance Music) 특별무대가 꾸며진다.이 밖에도 한국 공연관광을 대표하는 넌버벌 공연단인 '점프'와 '판타스틱' 공연, 한국 전통공연단인 '국밥'팀 공연 및 마술쇼 등이 펼쳐지며, 전시부스에서는 헤어·메이크업 체험, 인공눈체험, 평창 VR체험, 한복체험 등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관광공사는 또 국내업계의 동남아 판촉을 지원하기 위해 6~9일까지 열리는 베트남 최대 관광박람회인 ‘베트남국제관광박람회’에도 동시에 참가, 서울시, 부산시, 제주도 등 6개 지자체, 16개 국내 여행업체 등과 한국관광 홍보관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정창수 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와 같은 대형 소비자 이벤트를 동남아 지역에서 추가로 개최하는 등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해 관광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동남아 6개 지사가 참가하는 ‘동남아지사장회의’를 동시 개최해 중국시장 위축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광시장 다변화 특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