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ENR誌 선정 세계 33위 건설사
2011-08-30 허영주 기자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ENR지는 매년 국내매출 및 해외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전 세계 건설사들의 순위를 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와 해외 매출을 더해 순위를 정하는 '글로벌 부문'에서 2008년도 39위에서 2009년 6계단 상승한 세계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건설은 해외매출을 기준으로 한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부문에서 현대건설은 23위에 오르며 2008년(52위)에 비해 29계단, 2007년(59위)에 비해 36계단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 국내외 신규 수주액이 134억46만달러(약 15조7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2년 내에 해외매출 기준 세계 10위권에 무난히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전력 부문 세계 2위, 중동지역 부문 4위, 신규 수주액 부문 22위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건설사들은 글로벌 부문에서 GS건설이 36위, 대우건설이 38위, 포스코건설이 40위에 선정됐다. 또 인터내셔널 부문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35위, 대림산업 42위, 대우건설 54위, GS건설 63위, 삼성물산 건설부문 72위, 포스코건설 87위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