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효과로 코스피 1760선 탈환...1760.13(30.57P↑)

2011-08-3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 발 버냉키 효과에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매수에 나서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 대비 30.57P(1.77%) 오른 1760.13으로 마감을 했다. 지난 주 말 버냉키 美 FRB 의장의 추가경기 부양책 언급으로 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자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요인으로는 정부가 내놓은 내년 3월까지 DTI를 한시적으로 폐지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8.29 부동산 대책도 건설, 금융주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을 한 가운데 증권(3.58%), 철강금속(2.92%), 금리인상의 기대감으로 금융(2.48%), 보험(2.02%)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은 하이닉스를 제외한 전 종목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SK에너지(3.64%), KB금융(3.13%), 현대중공업(3.04%), 신한지주(2.99%), POSCO(2.58%)가 크게 올랐다.

한국투자증권 박수연 연구원은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주말 버냉키 의장이 경기부양책을 강하게 시사하자 경기둔화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반등했고, 이에 따른 디플레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