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가정원, 봄꽃축제 ‘팡파르’…1억송이 꽃의 향연

5월 7일까지 열려

2018-04-09     양홍렬 기자
[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일억송이 봄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가 7일부터 시작됐다.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는 5월 7일까지 열린다.이번 봄꽃축제는 특별한 개막식 없이 단순한 꽃 연출, 전시에서 벗어나 퍼레이드쇼를 더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젊은층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봄꽃과 퍼레이드쇼, 마칭밴드, 저글링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플라워 퍼레이드쇼’는 축제기간 주말과 공휴일에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호수정원 일원에서 오후 1시와 4시 두차례 30분간 마칭밴드의 연주에 맞춰 봄의 요정으로 분장한 댄서와 연기자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펼쳐진다.또, 축제기간 1일 4회 이상 마칭밴드 공연, 마임공연, 저글링, 삐에로 공연, 트릭마임, 캐릭터 포토서비스 등 다양한 상설 거리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5월 어린이날 주간에는 ‘플라워 퍼레이드쇼’와 연계한 동화·만화속 주인공 코스프레 체험, 어린이 야외 북카페 운영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은 그야말로 꽃대궐이 됐다. 전세계 35종 20만개의 튤립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호수정원, 네덜란드 정원, 그리고 정원 곳곳에 피어있는 튤립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다.또, 순천만국가정원 비오톱 습지에는 노오란 유채꽃이 흩뿌려져 있다. 유채꽃 사이를 걷다보면 그야말로 황홀경 자체이며 몸과 마음이 즐거워진다.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에는 봄꽃 향기 가득한 인테리어 가든을 조성했다.순천만 갈대군락의 둥근 형태를 닮은 형태로 공간을 분할하여 특색있는 정원 공간을 구성했고 중앙에 대형 꽃씨 조형물(돔파고라)는 ‘희망의 씨앗’을 상징하며 희망을 퍼트리고 일구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4월 15일경부터는 순천만국가정원 서원 일대에 철쭉이 피고 5월에는 한국정원 등에서 작약을 만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오면 벚꽃, 튤립, 유채 등 그야말로 봄꽃의 향연과 함께 퍼레이드 쇼 등 꽃과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예술로 봄을 만끽할 수 있다”며, “특별한 봄꽃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가 딱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