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초연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

국내 첫 시도! 관객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연습' 실시

2017-04-1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오는 14일 개막하는 즉흥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관객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관객과 배우들이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독특한 형식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극의 완성을 좌우하는 즉흥 뮤지컬이다.

제작사 아이엠컬처가 공개한 '오프라인 연습' 현장 사진에는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총력을 다하는 배우들의 모습과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 9일 진행된 관객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연습'은 즉흥 뮤지컬에 생소함을 느끼는 관객들을 위해 개막에 앞서 사전 연습을 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벤트다. 이번 '오프라인 연습'은 배우와 관객이 직접 호흡을 맞춰 공연을 만드는 첫 번째 자리로, 제작사의 공식 트위터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관객들이 참여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오프라인 연습'에서 관객들이 직접 만든 뮤지컬은 '훌라 춤을 추다 탬버린'으로 논두렁에서 시작되는 판타지 어드벤처 작품이었다. 주인공 올리버 역은 배우 홍우진 맡아 열연하였으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는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즉흥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장르 뮤지컬로, 전형적인 즉흥극(Improvised Theatre)의 형식에서 한층 발전한 작품이다.

완결된 구조의 희곡 없이 관객들이 선택한 주인공, 상황, 제목들이 장면과 노래로 만들어지며, 다양한 연극적 아이디어가 더해져 매회 예측 불가능한 공연을 완성한다. 이번 작품을 실제로 연출하는 연출가 김태형이 극 속에서도 연출 역할로 등장하며, 재치 넘치는 연출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연출가 민준호도 연출 역할을 번갈아 맡는다.

매 회 다르게 벌어지는 상황에 맞춰  순발력 있는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배우 역에는 이영미, 박정표, 홍우진, 이정수, 김슬기, 정다희 배우가 캐스팅돼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오는 14일(금)부터 5월 14일(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