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딸 재산은 1억1200만원 가량…네거티브 강력대응”
“딸 설희씨, 출생지는 서울대병원…美 국적 신청한 적 없다”
2017-04-11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이 11일 논란이 됐던 딸 안설희씨의 재산이 1억1200만원 가량이라고 밝히면서 더 이상이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선거대책위의 수석대변인을 맡게된 손금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4월 현재 안설희씨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1200만원이며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2013년식 자동차가 1대 있다”며 “국민의당은 이와 관련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끝장내기 위해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손 대변인은 설희씨의 재산이 10여년 동안 부모와 할머니로부터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 일부를 저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변인은 “설희씨는 국내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갖고 있지 않다”며 “안 후보가 설희씨의 학비를 지원해준 것은 대학시절과 대학원 시절 1학기까지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설희씨는 2012년6월 스탠퍼드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해 현재 재학 중"이라며 "스탠퍼드대에서 조교로 일해 2013년 회계연도 기준 2만9891달러의 소득이 있었고, 그 후 매년 3만 달러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안 후보 측은 그동안 설희씨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상에서 정한 재산공개에 포함되지 않는 기준을 충분히 충족한다고 설명했다.또 의혹이 불거졌던 설희씨의 국적과 호화유학과 관련해서는 “설희씨는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적이 없고, 영주권을 신청한 적도 없다”면서 “출생지는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28번지 서울대학교 병원이고 미국 국적은 보유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아울러 영주권조차 신청한 사실이 역시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