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개막 전 연습 현장 공개

2018-04-1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오는 15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시츠프로브(Sitzprobe)’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시츠프로브는 뮤지컬 개막 전, 배우와 연주자가 함께 모여 합을 맞추는 연습이다.연습에는 옥주현, 박은태 두 주연배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가 음악감독의 열정적인 지휘에 맞춰 노래하며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 했다.
천재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Jason Robert Brown)의 음악이 양주인 음악감독이 이끄는 10인조 오케스트라 연주를 만나 아름다운 현악기들의 선율에 웅장함을 더하며 팽팽한 긴장감 마저 감돌았다. <위 사진참조>배우와 오케스트라는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배우들은 물론 지켜보던 스태프들까지 감정이 벅차올라 몇 번이고 눈물을 훔쳤다는 후문이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 앞에서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동시에 여자이고도 싶었던 프란체스카의 내적 갈등과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애달프고도 따뜻한 마음이 녹아있는 작품으로 두 남녀의 절실한 사랑이 음악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될 예정이다.이번 현장 공개를 통해 기대감을 증폭시킨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4월 12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3차 티켓을 오픈한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박은태의 원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며 관객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으며, 초연 당시 음악 관련 상을 모두 거머쥘 정도로 음악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영화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처음 연출을 맡은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