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 하락 주도 코스피 1740선 위협

2011-08-3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가 미국발 버냉키효과로 반등한지 하루만에 다시 예상을 하회하는 미국의 소비지표와 내일 발표될 경기지표들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31일 1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77P(-1.12%)떨어진 1740.3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시작부터 코스피는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를 나타내는 소비지표가 예상치보다 하회했다는 소식은 버냉키효과를 하루만에 무색하게 만들어버렸다. 장 시작부터 코스피는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고 있으며, 프로그램도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984억 기관은 658억의 순매도를 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역시 252억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개인만이 1215억 매수를 하고 있지만 낙폭을 줄이는데는 역부족으로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거의 모든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기전자(-2.62%), 전기가스(-2.76%)의 낙폭이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 종목역시 거의 모든 종목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하이닉스(-6.22%), LG디스플레이(-3.94%), 한국전력(-3.48%), 삼성전자(-2.32%)의 하락이 눈에 띄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 이선엽차장은 “대장주인 IT업종의 시장의 부정적인 전망이 시장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ISM제조업지표와 고용지표에 대한 부담감이 시장의 수급을 관망세로 이끌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