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46만6000명 증가…15개월 만에 최대

제조업 실업자 수 9개월째 감소세

2018-04-12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실업자 수는 9개월째 하락 중이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취업자는 2626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6만6000명 증가했다.취업자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20만명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 2월 37만1000명으로 늘어났다.큰 폭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은 건설업 16만4000명, 도매 및 소매업 11만6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0만1000명, 교육서비스업 9만7000명 등의 증가 폭이 확대 영향으로 작용했다.반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8만3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6만6000명, 농림어업 5만6000명 등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다.실업자는 30대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50대, 20~24세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만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2%로 0.1%포인트 하락했다.성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남자는 65만1000명으로 5만명 감소, 여자는 49만2000명으로 3만8000명 증가했다.교육정도별 실업자는 고졸에서 6만명, 중졸이하 1만8000명 각각 감소했고 대졸이상에 6만6000명 증가했다.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세이지만, 감소폭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고 건설 부문에 있어 경기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취업자 수가 2월에 비해 3월이 증가하는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