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월말 네고· 결제수요로 상승 마감...1198.1원(6.1원↑)

2011-08-31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원달러 환율이 월말 네고 물량에 따른 상승폭 제한으로 상승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1원 오른 1198.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6원 상승한 1198.0원으로 출발했다. 27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 통화정책 발언이 '반짝' 호재로 작용했으나 미국 개인소득지수 등 지표 악화가 확인돼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화된 모습이다.

오전 중 환율은 1200원 가까이 추격했지만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 공세에 상승폭을 절반 이상 반납했다.

이후 역외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차츰 상승폭을 회복했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 러쉬와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도 작용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마켓이 흔들리고 있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38포인트 떨어진 1742.75에, 코스닥지수는 1.38포인트 하락한 464.71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140.92(1.39 %) 떨어진 1009.73을 기록, 1만선을 겨우 지켜냈다. 닛케이225지수는 325.30포인트(3.55%) 급락한 8824.06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