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앙은행 부총재, 카이스트MBA 특강

2일 ‘국제 금융 위기 후 인도 경제 전망’ 세미나…금융권 CEO 및 학계 리더 참석

2010-08-31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 인도 중앙은행 수비르 고칸(Subir Gokarn) 부총재가 9월 2일 오후 2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에서 ‘Long-term drivers and risks in the Indian Economy: A Post-crisis Perspective’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진다.

G20 Finance and Central Bank Deputies 인도대표로 방한한 수비르 고칸 부총재는 이번 세미나에서 미국발 금융위기를 극복한 인도 경제의 장기적인 원동력 분석과 함께 인도 경상수지 적자와 인플레이션 문제, 이로 인해 예상되는 여파와 전망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 25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이 문제를 지적한 바 있으며, 수비르 고칸 부총재는 앞서 <Financial Times>지를 통해 은행의 저축이율과 국제수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세미나에 앞서 오찬에는 씨티은행 하영구 CEO, 외환은행 Larry A. Klane CEO, 한국은행 최도성 위원, 도이치 은행 김수룡 한국 대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Richard Hill CEO와 Bret Kim CSO, 인도국책경제연구소(ICRIER)의 Rajiv Kumar 소장, 서울국제포럼 김달중 회장 등 업계 CEO 및 학자들과 Skand R. Tayal 주한인도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수비르 고칸 부총재의 이번 세미나는 인도 출신인 카이스트 경영대학 라비 쿠마르 학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라비 쿠마르 학장은 “올해 한국과 인도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는 등 경제 교류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인도의 역할이 커지고 현대자동차, LG, 삼성, SK, 두산, 포스코, 효성중공업 등의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금융 위기를 넘긴 인도 경제의 전망과 리스크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