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우병우 구속영장 기각, 김수남 즉각 사퇴해야”

“대선 다음날부터 권력기관에 포진한 우병우 사단 즉각 정리할 것”

2018-04-13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3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영장 신청이 기각된 데 대해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청구해야 마땅하다”며 김수남 검찰총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저는 (대선 다음날인) 5월 10일부터 권력기관에 포진한 ‘우병우 사단’을 즉각 정리하겠다. 동시에 강력한 검찰개혁을 지체없이 추진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의당이 적극 추천한 특검에 비해서 지금의 검찰의 수사내용이 크게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수뇌부 관련한 의혹은 제대로 조사조차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자기조직, 수뇌부 보호에만 급급한 검찰이야말로 개혁의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안 후보는 “동지여러분, 국민만 보고 갑시다”라며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 왔다. 국민들께서 이 자리에 세워주셨다. 국민만 보고 뛰면 된다. 그렇게 가다보면 국민들께서 저 안철수에게 전 지역 1위, 50%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