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DJ 대북특사 수용시사 “환영”
2007-01-15 매일일보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 특사 수용 가능성과 관련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필요하다면 대북 특사를 맡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를 환영한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또 노력해줄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추진과 관련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반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원혜영 사무총장은 “이명박 전 시장이 북핵문제 해결을 못하는 정상회담은 헛수고라고 얘기했는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원 총장은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동북아 평화에 기여한다는 것은 매우 절실한 문제”라면서 “개헌 논의를 봉쇄한 것도 이 전 시장이었는데 북핵 위기 해결노력까지 차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