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문재인, ‘특혜채용’과 ‘특별채용’ 차이도 모르냐”

손금주 수석대변인 “애써 문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에 물타기를 해봤자 섞이지 않는다”

2018-04-14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1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특별채용과 특혜채용도 구분하지 못하는 저급한 수준의 네거티브로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줘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손금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특혜채용과 특별채용은 다르다. 특혜 채용은 불법적 요소가 있는 것이고, 특별채용은 합법적인 특별한 절차에 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변인은 “특혜와 특별은 수질이 다르다”며 “애써 문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에 물타기를 해봤자 섞이지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서울대 관계자는 ‘의과대학에 정원신청(TO)이 떨어진 뒤 채용이 진행된 것이라 채용계획이 수립되기 전인 3월30일 김미경 교수가 채용지원서를 작성한 것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손 대변인은 “그러나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씨는 ‘동영상 전문가’로 특별채용된 것이 아니다”며 “한국고용정보원의 내부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채용과정에 갖은 특혜를 받고 슬쩍 끼어들어간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어 “고용정보원의 동영상 전문가 채용계획은 내부 문서에만 포함되어 있었다”며 “2006년 12월 일반직 5급 약간명 채용공고에는 ‘동영상 전문가’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 그런데 문준용 씨는 자기소개서에서 동영상 제작 경험, 수상경력 등을 상세히 언급해 동영상 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켜 채용되었다”고 말했다.또한 “12월 6일 응시마감인데, 문준용 씨는 12월 11일에 발급되고 작성된 채용관련 서류를 접수했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채용과정이 특혜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냐”고 반문했다.